블로그 이미지
이주앙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꿈꾸는 주앙이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Recent Post

Archive

04-29 01:40
2017. 2. 2. 06:38 일상 맛집

The Vow(서약)

평소 멜로 영화에는 관심이 없어 액션이나 스릴러 영화를 자주 보곤 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이 영화를 알게 되었어요.
멜로는 나에게 있어서 흥미가 없는 영화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The Vow 라는 영화를 보고나서는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주고 싶어요.



서로를 사랑하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신혼부부는
페이지(레이첼 맥아담스)와 그녀의 남편 레오(채닝 테이텀)
눈이 오는 어느날 교통사고를 당해요.



페이지는 사고로 레오와의 모든 기억들을 잃게 된 상태로 깨어나게 되어서
행복했던 결혼 생활이 이때부터 끝이 나게 되요.



레오는 그런 페이지를 보고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헌신적으로 그녀를 돌보기 시작했어요.
사고 전 그녀와 추억이 있던 장소를 다니고 둘의 데이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페이지의 동생 그웬의 결혼식에서 간 레오는
빈정거리는 페이지의 예전 약혼자인 제레미를 때리게 되요.
그 이유를 알리 없는 페이지는 화가 나게 되고,
왜 자신이 사랑하는 약혼자를 두고 레오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는지 혼란을 느끼게 되요.
더이상 바뀔게 없다고 생각한 레오는 페이지를 떠나게 되요.



 눈이 펑펑 내렸던 날 그들을 사고로 이별을 했지만,
대신 눈이 펑펑 내리는 어느날 그들은 다시 만나고 
마지막 장면은 그들의 단골카페에서 재회하며 끝이 나게 되요.



나에게 멜로영화는 '지루하고 흥미 없는 영화'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The Vow 라는 영화를 보고나서부터 멜로영화에 대한 인식도 바뀌게 되었어요.
사람과 사람사이에 많은 감정들이 공존하지만,
그중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정말 위대하고 대단하다는것을 깨닫게 해준 영화에요.
진정으로 다가가는 사람에게 어느 누가 끌리지 않을수 있을까요?
충분히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게 만들 빌미가 있었음에도 오직 그녀의 행복을
위해서 기다리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멜로 영화중 욕망과 소유욕으로 뒤덮힌 사랑의 내용이 많은데 이 영화는
스스로 자신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배려와 희생이 보였던 영화여서
참신하고 새로운 느낌으로 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이주앙